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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에서는 6월 8일 2교시부터 4교시까지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모든 선생님의 수업을 공개했다.

과학 수업에서는 자신이 관찰한 암석의 특징을 각자 쓰고 모둠별 게임을 통해 암석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수업을 설계했다. 슈베르트의 마왕을 샌드아트로 표현한 동영상을 시청하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마왕에 대해 궁금함을 가지게 되었다. 강의식 수업도 있었지만 아이들 위주의 모둠활동으로 구성해 아이들의 수업 장면을 사진 찍느라 수업에 참관하신 학부모들의 전화기가 불이 날 지경이었다.

원어민교사와 본교 영어교사가 팀티칭하는 영어수업에서는 거리에서 길을 묻는 외국인을 만났을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뒤에 참관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평소 수업에서처럼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지는 않았지만, 평소 학생들이 어떻게 수업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수업 공개에 참여한 음경희(인유환, 인유빈 모)는 "평소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수업을 직접 참관하니 더욱 학교와 선생님들에 대한 믿음이 생겼어요. 우리 학교 다닐 때와는 정말 다른 것 같아요. 그때도 이렇게 수업을 했다면 지금의 저와는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고덕중학교는 2학기에도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교실문을 활짝 열고 수업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신뢰 구축과 코로나로 벌어진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 학교참여 활동을 통해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