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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에서는 9월 8일 3,4교시 교과와 연계하여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인관계향상을 위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예산언어심리발달센터 장혜정센터장님은 자기 개방과 표현 활동을 통해 나와 타인의 차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해야 하는지 학생들 스스로 찾아내게 했다. 또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에게는 대인관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소개했다.

총 3회기 중 1회기인 오늘은 집단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프로그램의 규칙을 정하며 자기 소개 활동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나, 타인이 생각하는 나'의 간극을 어떻게 메꾸는지,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의 개성을 어떻게 표현하고 발현하는지 토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게 했다.

갈수록 외동이 많아지고, 메신저나 문자, 톡으로만 소통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학생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타인들과의 관계 맺는 것에 두려움을 많이 느낀다. 또한 대화를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것도 서툴다. 그러다 보니 오해가 생기고, 그런 오해가 쌓여 서로에게 불신과 단절을 느낀다. 그런 학생들에게 집단미술치료를 통해 관계 맺는 법, 자기를 표현하는 법, 건강한 의사 소통을 하는 법 등을 가르침으로써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강하은양은 "처음 이런 수업을 한다고 했을때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제가 몰랐던 친구의 모습도 알게 되었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다음 수업이 기대가 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