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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중학교(교장 석동휘)에서는 11월 10일 일본어 방과후학교 수업시간에 일본어를 수강하고 있는 1, 2, 3학년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일본 음식 만들기 체험을 했다.

 고덕중학교는 다문화비율이 전체의 30%나 될 정도로 많다. 모두 국내출생이기 때문에 언어적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하나 부모님의 나라의 문화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논의하였다.

 학년별 일본어 선생님들은 어떤 요리로 할까 논의를 한 후 '오코노미야끼'라는 일본 부침개를 만들기로 했다. 양배추에 달걀을 넣어 부침가루로 반죽하여 프라이팬에 구워내 일본식 소스와 가스오브시, 파래가루 등을 얹어 완성하면 된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이주영 학생은 "일본어 수업만 하다가 친구들과 일본 문화를 체험하게 되어 좋았어요. 우리와 다른 일본만의 부침개를 만들어서 다른 맛을 보게 되어 신기했어요. 축제때 다문화 요리 부스를 운영하여 다른 친구들에게도 일본 부침개을 맛보게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돕고, 다문화와 비다문화 학생의 문화 다양성 상호교육을 통해 차별이나 편견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