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고덕중 1학년 생일파티.jpg (3M) Down : 7

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은 매월 생일을 맞이하는 학생을 위해 선생님과 함께 특별한 데이트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고르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간다. 고덕중은 4개 초등학교에서 진학하다 보니 학기 초 서로를 어색해한다.

농원에 가서 자신의 반려식물을 골랐는데, 무엇을 고를까 망설이는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도 행복하다. 서로가 고른 화분을 곁눈질하면서 더 예쁘고 내가 잘 키울 수 있는 화분과 눈을 맞추고 자신과 느낌이 통하는 화분을 고른다. 화분마다 키우는 방법이 달라 사장님의 설명을 듣는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부모님이 아니라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축하하는 생일이라 더 특별하다.

행사에 참여한 박예은양(1학년)은 "초등학교에 비해 많은 친구들이 있는 중학교라 조금 서먹했는데 이렇게 선물도 고르고 저녁도 같이 먹으니 훨씬 친해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고덕중은 관계개선프로그램과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원했던 친구 관계가 다시 회복되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