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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초등학교(교장 김영숙)의 윈드오케스트라와 가야금부는 지난 28일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2023 음악을 마을에 잇다' 봉사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세대를 잇는 음악의 힘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윈드오케스트라는 'Where Eagles Soar',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 'I Will Follow Him', 그리고 '내나이가 어때서'를 연주하며 다양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내나이가 어때서' 곡은 흥겨움이 넘치게 연주되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직접 따라 부르게 만들었다. 이어서 가야금부는 '아름다운 나라'와 '언제나 몇 번이라도'라는 곡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도전 의지를 각각 표현했다. 학생들의 고사리같은 손이 가야금을 뜯으며 연주되자 어르신들이 '예쁘다, 잘한다'라는 추임의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1995년 창단 이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예산초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날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표현력과 역량을 입증했다.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공연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의 선물이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예산초는 예술드림거점학교로서 세대간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소통과 교류를 지속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