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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는 7월 16일 36명의 교육 3주체가 함께 서울 대학로로 문화예술체험활동을 하기 위해 떠났다.

'비가 오면 누군가의 향기가 기억난다'라는 '비누향기'라는 연극도 관람하고, 코로나로 소원했던 자녀들과 대화의 시간도 갖기 위해 문화예술체험활동을 떠난 것이다.

원래는 알맹상점이라는 곳도 방문 예정이었으나 서울 도심의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연극만 관람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대학로 주변 대학과 박물관 등을 찾아 돌아다니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비누향기'란 연극도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니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었지만,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었다는 점에서 함께 관람하기 좋은 연극이었다.

박현정학부모회장님은 "집에서는 아이와 대화하기가 쉽지 않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라도 대화할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또 연극내용도 부모와 아이가 자기의 입장에서만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한다는 내용이라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라고 말했다.

8월에는 작년에 이어 3일 간의 학부모 어반스케치 강좌가 개설되고 9월에는 지역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봉사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