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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교육지원청 교육복지지원센터는 교육복지안전망사업의 일환으로 5월 3일부터 예산여자중학교(교장 홍석낙) 내 허그쉼터(교육복지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허그은행’을 운영한다.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친구 관계 및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통장과 은행이라는 흥미 요소를 매개로 한 허그은행을 열어 교육복지 대상학생 뿐 아니라 전교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허그은행에서 발급한 통장에 과제를 수행하고 도장을 모으는 형태이며, ‘친구와 사진 찍기’. ‘친구나 선생님께 엽서 쓰기’, ‘교육복지 프로그램 참여’ 등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허그은행을 이용하기 위해서 허그쉼터를 방문하여 통장을 발급받으면 된다.

이 날 허그은행을 방문해 허그통장을 발급한 1학년 학생은 “기념선물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빨리 도장을 모아서 받고 싶다.”라며 기대를 나타냈고, 홍석낙 교장은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이벤트가 될 것 같다. 재미에서 그치지 않고 진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예산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복지 대상학생이 많은 예산초등학교와 예산여자중학교를 교육복지 중점학교로 선정하여, 학교 내 교육복지실 구축과 교육복지사 순회 근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발굴ㆍ지원하는 교육복지안전망사업을 운영하고 있다.